직업관.





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참 멍청했지.



여전히 철 없다만 더 철이 없던 고등학교 시절,
내가 미술대학에 가겠다고 했을때,
아마도 난 과연 돈과 재능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
난 재능이야!라고 말할 수 있는 쿨한 인간이 아니었을거다.


수능 점수표 = 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연봉별 분포표
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어.
(나 때만 해도 그렇게 공부 못하는 애들이 디자인과에 오진 않았었는데 말이야..희안해....)

그때 나는,
의사, 판사, 변호사같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만큼
난 디자인도 아무나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
막상 사회에 나와보니
이건 뭐, 바닥까지 파고 기어들어가는 대한민국의 디자이너들의 현실이란
(다행히도,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. 대다수가 그렇다)

아무튼간,
나는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28살이고
디자인과 연관되다 보니 뭐 돈과는 연관 없는 직업이다만 -_-
내가 배운 디자인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
(라고하면 거짓말이고.. 근데 다른걸 전공한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다. 웃기지...!)
아무나 할 수 없는 전공이었고, 경쟁률도 얼마나 쎘는데!
라는 자부심을 안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야지.
(여전히 철이 없는 것 같다)




갑자기 아주아주아주 오래간만에...
문화부장관을 꿈꾸어 온 어린 시절의 내가 불현듯 스쳐지나가네
하하하하하하하-
Let it be.

(일하기 싫어 죽을맛_)

덧글

  • and smile 2010/05/31 23:48 # 답글

    내가 몸 담고 있는 이 바닥에 대해 깊이 생각하자면 자꾸 조울증이 와-
  • G 2010/06/02 11:40 # 삭제 답글

    태그만 보여-_-;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  • elis 2010/06/03 01:26 #

    가장 중요한 이슈만 보이는구나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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